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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가 2시에 방문을 한다 하기에 뭔가 어정쩡해서

집에서 슬로바키아를 어떻게 다녀올까 궁리하며

마지막 주는 베를린에 있어야겠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부다페스트 근교를 언제 또 다녀올까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이런 좀 거대한 요리는 하린이 전문인데

하린이가 푹 자고 있길래 재원이와 뚝딱 만들어보기로 했다.

다음부턴 하린이에게 부탁하자.

밥? 3봉지? 적지 않을까?

4봉지 ㄲㄲㄲㄲㄲ

끓는 물에 15분 동안 넣으면 마법처럼 밥이 된다고 한다.

밥이 될 동안 햄을 탁탁탁

원래 도마가 없는데 재원이가 만들어줌 ㅎㅎㅎ

똑똑이

양파와 당근도 딱딱딱

고기가 빠지면 습하지

중간 과정 생략

왜냐하면 대참사가 일어나서 밥이 안 익어서 다시 끓이고 그래도 안 익어서

볶으면 익겠지. 이 쌀은 원래 안 익는 쌀이구나 싶었다.

중요한 건 당근이랑 양파가 안 익었다.

하지만 맛있었다.

하지만 굳이 다음엔 내가 안 할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차피 청소할 때 됐는데 잘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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