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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낭만하면 떠오르는 도시, 로맨틱한 도시의 대표인 프랑스, 파리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여행 후기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벌써 4번째 도시네요.

파리 같은 경우 아마 제일 쓸 말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럽 여행을 가게끔 만들어준 도시가 아닐까 싶네요.

<유럽 한 달 여행을 다녀온 이유&후기>라는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원래 유럽 여행을 갈 당시에 프랑스 파리만 2~3주를 다녀오려고 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파리에 대한 환상이었었던 거 같아요. 아마 당시 가장 좋아했던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제일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인 정재형 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하튼 이래저래 하다가 결국 파리만 간 게 아니라 이 나라 저 나라 가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문 도시인 건 맞습니다. 아마 5박~6박 정도 하고 온 거 같네요.. 당시에 커뮤니티를 좀 찾아보니까 파리라는 도시에 대해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더라고요.

그 호불호는 여전히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재미가 없고 3일이면 충분하다고 하는 사람과 볼 게 너무 많고 3일은커녕 일주일도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 그중에서 저는 후자입니다. 제가 있던 5~6일로는 파리를 알고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유롭게 여행한 건 또 아니었습니다.

제가 원채 좋아하는 도시었으며 첫 유럽 여행의 첫 도시이기에 정말 빡빡하게 다녔습니다.

전역하고 3주 뒤에 가는 여행이었는데, 대략 6시 반 정도에 기상을 해서 12시에 취침을 했던 거 같아요. 군대랑 똑같이 생활했어요. 그만큼 바쁘게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도시입니다.

평소 미술관과 박물관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3~4일이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 3~4일 안에는 디즈니랜드와 몽생미셸까지 포함이 되어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저는 둘 다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부족했던 거 같아요.

파리를 너무 좋게만 얘기한 거 같긴 한데, 파리에서 사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순진하게 믿어버린 건데요.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정확히 14.5유로를 뜯겼는데. 14.5유로면 저렴한 코스 요리를 하나 먹을 수 있지만...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한국인도 조심해야 하는 마당에 처음 본 외국인을 덜컥 믿고 돈을 줬으니.. 제가 너무 파리 사람들을 좋게만 생각했던 건지는 모르겠네요.

사기라고 하기엔 좀 피해 금액이 적긴 합니다만, 작은 속임수에 넘어 갔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거 같네요. 그리고 파리는 팔찌 강매로 아주 유명합니다. 이탈리아도 그걸로 유명한데, 파리는 몽마르뜨 언덕을 순탄하게 갈 수가 없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몽마르뜨 같은 경우 혼자보다는 무리를 지어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별생각 없이 혼자 갔습니다. 딱히 팔찌 강매를 당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이상한 길로 간 건지, 아니면 좀 이른 시간에 가서 팔찌 파는 사람이 없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좋은 기억들과 안 좋은 기억들이 너무나도 많은 파리이다. 아무래도 2편을 쓰지 않을까 싶다.

다녀온 지 3년 3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고 지난날을 생각하면 설렌다. 파리만큼은 꼭 다시 가보고 싶다. 갔던 곳을 또 가도 다른 느낌일 거 같다. 겨울에 가도 좋고 봄에 가도 좋고 가을에 가도 좋다. 그래도 이왕이면 늦여름~가을에 가고 싶다. 여름은 성수기라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좀 한적한 파리를 느껴보고 싶다.

파리는 비가 하루에 12번도 더 오는 거 같다. 그래서 파리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산을 쓰지 않는다. 우산을 쓰면 관광객이다. 이건 십중팔구다. 그래서 나도 비가 오지만 파리 사람을 빙의해서 우산을 쓰지 않았다. 그렇다. 소나기였다. 매우 많은 비가 쏟아졌고, 홀딱 졌었다. 겨우 박물관 안으로 피신을 했다. 아무나 파리 사람을 하는 건 아닌가 싶더라. 뮤지엄 패스가 없었더라면 쉽지 않은 입장이었을 텐데, 그나마 다행이었다.

파리는 한 달 그 이상을 살아보고 싶다. 구석구석 파리를 느끼고 보고 듣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언제쯤이면 다시 파리로 갈 수 있을까. 한동안 파리에서 찍은 사진들로 모든 SNS 계정의 프로필을 바꿨던 적이 있다. 잘 나온 사진들도 있고, 마음에 들기도 했고. 뭔가 볼 때마다 다시 가고 싶게 만들고 나를 들뜨게 만든다.


2019/10/04 - [여행후기] - [여행후기] 낭만이 가득한 프랑스 파리 <2>

2019/10/04 - [여행후기] - [여행후기] 낭만이 가득한 프랑스 파리 <2>

2019/10/04 - [여행후기] - [여행후기] 낭만이 가득한 프랑스 파리 <2>



2019/10/04 - [여행후기] - [여행후기] 낭만이 가득한 프랑스 파리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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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4 - [여행후기] - [여행후기] 낭만이 가득한 프랑스 파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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