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레르트 언덕을 영차 영차 올라가
겔레르트 언덕
Budapest, Citadella sétány 1., Citadella, 1118 헝가리
가는 방법은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도록!
내가 줄 수 있는 팁은 당신이 만약 걸어서 올라간다면
어느 길로 가든 힘들다.
등산이다. 올라갈 때랑 내려갈 때 다른 길로 갔는데
둘 다 운동화 아니면 힘들 것이다.
만약에 나는 인생 샷을 오늘 남길 거야!!라는 마음으로 가는 거라면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혼자 가면 은근 무섭다.
가로등도 없고 내려갈 때 그냥 흐름에 맡기고 내려갔는데
약간 부자 동네로 진입해서 살짝 부러웠고
어찌어찌 진흙탕을 밟으며 내려왔다.
반스야 미안.ㅠㅠ
장 보고 집에서 쉬다가 출발!
새벽에 비가 와서 그런지 우중충한 날씨
딱히 야경을 기대하지 않고 출발했다.
ㅇ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내가 보고 싶었던 이 뻘건 하늘..
우연히 야경을 보러 가는 길에 마주했다.
한 15분? 20분 정도만 볼 수 있었다.
럭키!
재원이랑 한 컷
짠!
사진 찍는 나를 찍은 김말이
여기도 재원이랑 한 컷
본격적으로 등산을 해봅시다.
한 20분? 정도 올라간 것 같다.
버스 타자.
야경 투어 신청하자.
이게 경사가 아우 힘들어.
절대 운동 부족이 아니다.
남산 타워에서나 볼 법한 우리 사랑 영원히... 같은 느낌의 자물쇠..
남산처럼 막 많은 건 아니고 한 두어 개 씩 있다.
드디어 올라왔다.
아휴 힘들어.
내가 지난 여행 때 여기 안 올라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올라오길 잘했다.
야경을 찍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 색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다.
아이폰8도 담지 못하는 동유럽의 야경이다.
우리가 SNS에서 보는 야경은 카메라로 찍었다기보다는
DSLR로 찍었을 확률이 높다.
절대 카메라로 그런 색감이 나올 수가 없다.
저 주황색 불빛이 카메라에 안 담긴다.
눈에만 담을 수 있다.
그래서 열심히 눈에 담았다.
좀 비싼 드셀이라면 어느 정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여행엔 꼭 카메라를 사서 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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