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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진짜 덥다. 일단 보안 검색대 통과하면 카트가 보이니까 옷이랑 기내로 가지고 가는 짐들은 카드에 다 넣어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자

4년 전에는 1 터미널을 이용해서 2 터미널이랑 크게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달라도 너무 다르다. 

 

1 터미널엔 세븐일레븐도 있었고 핫도그 가게도 있었고 곤약젤리 살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았는데 2 터미널엔 곤약젤리 파는 곳이 단 한 곳밖에 없어서 굉장히 당황했다. 그것도 6개밖에 없었고 심지어 맛도 2개밖에 없었다. 이제 곤약젤리의 인기가 식어버린 게 아닐까 싶으면서 더 비싼 걸 가져다 놓는 건가 싶기도 했다.

 

가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아키하바라라는 매장으로 가면 된다고 해서 갔는데 사람이 일단 많았다. 하지만 계산해 주는 직원들도 그만큼 많아서 계산은 금방 하는데 진짜 누군지 모르겠는데 바구니 3개에 로이스를 다 담아서 싹쓸이해서 로이스를 사고 싶은 만큼 양만큼 못 샀다. 코로나 때 국내에서 매장이 철수하는 바람에 그런 건지 아무튼,

 

근데 혹시 몰라서 반대편 면세점으로 가니까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로, 로이스는 쌓여있었고 도쿄 바나나 등 아주 많았다. 대신 매장이 작다보니까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다. 다양한 물건을 보고 싶다면 70번대 탑승구 쪽에 있는 아키하바라라는 매장으로 가면 되고 나는 간단하게 살 거다 싶으면 반대편으로 가면 된다.

 

그리고 탑승 게이트 앞에도 작은 상점들이 있으니 거기에서 곤약 젤리를 살 수 있다. 여기 아니었으면 못 살뻔했다. 돈키호테에서 적당히 사고 면세점에서 사고 푸딩도 사려고 했는데 푸딩은커녕 편의점이 없었으니까.

일단 2터미널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돈키호테에서 살 수 있는 건 다 사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비행기는 다들 쇼핑을 한 가득해서 짐칸에 내 짐을 싣기가 어려우니 비행기를 좀 일찍 타는 걸 추천한다. 안 그러면 내 짐을 다른 사람 자리 위에 싣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튼 1터미널이라면 걱정할 거 하나 없고 3 터미널은 좀 걱정을 많이 해야 하고 2 터미널은 적당히? 2 터미널은 그래도 나름 있을 건 다 있다고 봐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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