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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했을 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숙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럽 여행을 할 때 어떤 숙소의 형태에서 묵어야 보다 나은 여행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그 첫 번째 순서로 <에어비앤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어비앤비 공식 사이트입니다!

https://www.airbnb.co.kr/


일단 에어비앤비는 2008년 8월에 시작된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입니다. 자신의 방이나 집, 별장 등 사람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해주는 것입니다.

2013년 기준, 192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초당 한 건씩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위키백과


장점

1. 에어비앤비는 사이트가 한 곳이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호텔이나 민박처럼 여러 개의 사이트에서 알아보는 게 아니라 에어비앤비는 에어비앤비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게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호텔 같은 경우는 워낙 사이트가 많아서 가격이 달라서 여기저기 알아봐야 하는데

2. 현지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좀 다를 수 있겠네요.

에어비앤비는 집 전체를 빌릴 수 있고 방만 빌릴 수 있습니다. 집 전체를 빌릴 경우 내 집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와서 집에서 편히 쉴 수 있습니다.

민박이나 호스텔을 이용하는 경우, 1인실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과 방을 같이 써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쓰이는 부분이 꽤나 많은데 집 전체를 빌리거나 개인실을 빌리면 혼자만의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편하더라고요.

특히나 고된 일정을 마치고 왔는데 숙소가 시끄럽거나, 일찍 자고 싶은데 방에 불을 켜야 하는 상황엔 좀 난감하니까요.

3. 주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인 민박 같은 경우 대부분 주방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사용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금지하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주방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 기간 동안에 집에 있는 모든 곳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래서 마트에서 장을 봐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호텔은 조식을 사 먹을 수 있지만, 민박은 조식을 주는 곳도 있지만 주지 않는 곳도 있어서 이런 경우는 내가 전날에 먹을 걸 사두거나 아침에 어디 가서 사 먹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주방은 여행객에게 열려있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이런 점에 있어서 아주 편리한 거 같아요.

4. 여행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민박집에서 머무는 경우 화장실의 개수 그리고 샤워실의 개수가 적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거나 .. 좀 불편합니다.

특히나 성수기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리기 때문에 모든 것이 전쟁인 거 같아요.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집 전체를 빌릴 경우 느긋하게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욕조가 대부분 있어서 목욕도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부분도 여유롭습니다. 이 부분은 좀 크게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씻고 싶은 시간에 씻지 못하거나 샤워실 앞에서 기다리는 게 마냥 즐겁지는 않기 때문이죠.

5. 빨래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인 민박이나 세탁기가 있는 곳에서는 세제만 있다면 할 수 있지만 보통 5유로 정도를 받고 세탁을 해주거든요. 겨울엔 빨래를 할 일이 여름에 비하면 별로 없지만, 여름엔 진짜 매일 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으니 어느 정도 빨래가 모이면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세탁 비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여행을 짧게 하면 굳이 세탁을 할 필요는 없는데 길게 할 경우는 세탁이 필수적인데 민박집은 대부분 빨래를 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 같은 경우는 세탁기가 있기 때문에 이점은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6. 이외에도 장점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장점들은 집을 전체로 빌렸을 경우에 좀 해당이 되는 거 같습니다.

늦은 시간에 들어가도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출입이 자유로운 게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한인 민박 대부분은 일정 시간에 숙소를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한인 민박 편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에어비앤비는 주 단위 혹은 월 단위로 숙박을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호스트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금만 검색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단점

1. 허위매물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 겪어보지는 않았는데요. 카페인가 뉴스인가 어디서 한 번 본 거 같습니다. 허위매물이 있다고. 특히나 성수기에 많다고 하니.. 근데 이건 제가 직접 겪은 것도 아니고 제대로 알아본 게 아니라서.. 대충 검색해보니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집과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인 거 같습니다.

2. 호스트와의 연락 문제입니다.

호스트가 당일 연락이 두절되거나 답장이 느리면 집에 들어가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민박이나 호텔처럼 스태프가 24시간 상주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요즘 대세는 셀프 체크인이라서 방법만 알려준다면 호스트와의 연락 두절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 정확하지 않은 가격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은데요. 부다페스트에서 숙소를 알아볼 때 3곳 정도에서 연락이 왔는데 좀 비싸서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호스트가 가격 때문이면 좀 더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이게 단점인지 장점인지는 모르지만.. 장점이자 단점이 되겠네요. 예상 가격보다 저렴하게 숙소를 구할 수도 있지만 정찰제가 아니라는 점은 왠지 모를 찝찝함이 있네요.

4. 사람들과의 교류가 좀 적을 수 있습니다.

한인 민박을 이용하면 아무래도 방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같이 여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혼자 여행을 간다면 좀 든든할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리고 여행 시 팁 같은 부분은 민박집 사장님들이 잘 알려주십니다. 물론 에어비앤비 호스트도 잘 알려주지만 제가 겪어본 바로는 한인 민박 사장님들이 보다 정리를 잘해서 알려주시는...

5. 한식을 먹기 어렵습니다.

물론 근처에 한인마트가 있으면 가서 구매해서 요리해서 먹으면 되지만 이게 은근 귀찮거든요.

한인 식당을 가서 먹어도 되지만 비싸기도 하고 한인 마트 또한 비쌉니다.

조식이나 석식이 나오는 한인 민박에서는 매일 한식을 먹을 수 있으니 한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에어비앤비는 힘들 수 있겠네요.

6. 예약 거절 문제

이건 제가 재작년 유럽 여행을 준비할 때 엄청나게 당한 부분입니다. 제가 돈이 있다고 해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맘에 드는 숙소가 있어도 호스트가 예약을 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은 유럽이 비수기라서 집을 공사하거나 그냥 예약받기 싫으면 안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숙소라고 해서 다 머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머물 숙소 하나 없을까요~~

저는 에어비앤비를 한 번 이용한 뒤로는 에어비앤비 말고는 굳이 이용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에어비앤비에서 굉장히 큰 만족감을 느꼈기 때문에..

동행 같은 경우는 카페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물론 혼자 여행하는 게 심심하신 분들은 한인 민박을 이용하시면 좀 나을 수 있겠지만..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뭐라고 말하기 어렵네요.

혼자 여행을 간다면 민박집과 에어비앤비를 적절히 섞어주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너무 에어비앤비를 찬양한 게 아닌가 싶지만.. 제가 느낀 에어비앤비는 이렇기 때문에..

다음 포스팅은 <한인 민박>입니다. 제가 호스텔은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따로 포스팅은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이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제가 직접 이용한 게 아니라서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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