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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따위는 맞추지 않고 눈이 떠지면 일어난다.
일어나서 정신 차리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인다.
커피 한 잔.
그리고 아침을 먹을 준비를 한다.
어제 사온 계란과 양상추 그리고 식빵
그리고 그전에 사둔 치즈와 크림치즈
계란 프라이는 내 전문이니까 가볍게 해준다.
3개 딱 딱 딱 넣어주고 기다린다.
엊그제 먹고 남은 베이컨도 쏵 구어 준다.
소시지 6개.
1인 2소시지
여기서 꿀팁은 소시지 비닐 벗겨서 먹어야 한다.
한국 소시지와 다르다.
혹시 몰라서 4개는 벗기고 2개는 안 벗겼는데
이건 최홍만도 못 먹는 비닐이다. 뭔가 내가 새우를 먹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무조건 껍질 벗겨서 먹자.
한 12~15년 전에 껍질 벗겨서 먹던 기억이 있는데.
꿀팁입니당.
본격적으로 맛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자.
여기서 함정은 재료에 비해 빵이 터무니없이 작다는 것이다.
외관은 좀 구리긴 한데 맛은 일품이다.
내가 일류 쉪도 아니고 맛과 멋
둘 다 완성 시킬 수는 없다.
어차피 입으로 들어가면 다 같다.
보기도 좋은 게 먹기도 좋다고는 하지만
먹기 좋은 게 맛있는 거다.
한 입에 앙.
아주 맛있다.
역시 야채가 있어야 한다.
다음엔 토마토까지 넣어서 먹어야지.
어서 저 작은 식빵을 다 먹어야 큰 빵을 사 올 텐데..
하나로는 부족해서 엊그제 사둔 빵으로 한 번 더.
이거 완전 수제버거 아닙니까?
한국 가서 영어 간판 달고 내부 인테리어 살짝 유럽 풍으로 해준 다음에
접시는 좀 더 크고 내용물만 조금 더 추가하면
12,000원 받아도 무방할 것 같다.
오늘부터 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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