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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Cinqueter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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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는 없었던 이탈리아의 친퀘테레 당일 치기었다. 같은 방을 쓰는 형이 다음날에 친퀘테레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갈 생각 있냐고 해서 피렌체에 있는 기간이 길어서 다녀왔다. 비용도 그렇게 크게 들지 않았고 혹시 몰라서 챙긴 수영복을 쓰고 싶었디 때문이다.

그래도 유럽까지 왔는데 수영 한 번은 해봐야 하지 않겠나. 베니스에서 수영을 할 수 있었더라면 굳이 가지 않았겠지만 베니스에서 수영이 가능한 곳은 찾지 못해서 아쉬운 대로 발만 담갔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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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퀘테레는 5개의 마을이 있는데 각 마을마다 할 수 있는 게 다르다. 그래서 선택을 잘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일치기로 5개 마을을 다 다녀오는 것은 불가능했고 3개 정도 다녀오는 게 적당했다. 내가 사진을 찍은 곳이 친퀘테레하면 떠오르는 사진이긴 하다. 계획에 없었던 여행이었기 때문에 같이 간 형을 따라 열심히 여행했는데 이탈리아의 악명 높은 기차를 제대로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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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도착 5분 전에 플랫폼이 바뀌어서 미친 듯이 뛰어서 타기도 했고 예상 시간보다 일찍 왔길래 탔는데 그대로 출발해버리는 기차까지. 상상 이상의 연속인 이탈리아 기차이다. 아마 최고는 밀라노에서 피렌체로 가는 기차가 연착된 거 일 텐데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는 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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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퀘테레 야경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는데 당일 치기었기에 너무 아쉬웠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숙소 컨디션이 안 좋고 가격도 비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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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친퀘테레에 좀 오래 머물면서 각 마을을 보다 자세히 알아가고 싶다. 이왕이면 수영도 좀 편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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