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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산 이유&후기입니다.

지난 내용은 한 달 유럽 여행을 혼자서 다녀온 후기입니다. 밑에 포스팅을 보고 오시면 이번 내용이 보다 수월하게 읽히실 거 같습니다.


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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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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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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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8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한달여행]한 달 유럽 여행을 혼자서 다녀온 이유&후기

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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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2019/09/09 - [유럽 여행 정보] - [유럽 한 달 살기]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한 이유&후기





첫 유럽 여행을 다녀온 뒤로 다시 유럽 여행을 가고 싶어서 이래저래 알아보던 중 여행자들 사이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생각을 바꿨다. 원래는 저번에 갔던 곳과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려고 했으나 나도 이 흐름에 몸을 맡기고 한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어디에 살지 굉장히 고민을 했다. 그래도 한 달이나 있을 거고 내가 힘들게 일해서 번 돈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저번 여행보다 신중하게 선택을 했다. 지난번 여행은 아무래도 첫 여행이다 보니까 미숙한 부분도 있고 잘 알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한 번 다녀왔으니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이번엔 혼자 간 게 아니라 나를 포함해서 총 3명에서 갔다. 그러니 지난번 여행과는 다른 스타일의 여행이고 여행할 때 생각하고 고려해야 할 것들이 지난번과는 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또 가는 유럽이지만 색다른 느낌이 있다. 약간 가이드 하러 가는 느낌이 없지 않게 있었다.

먼저 어디서 한 달을 살지 고민을 했다. 처음부터 유럽 어딘가에서 한 달을 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경비가 들 것 같아서 동남아로 노선을 변경했다. 하지만 동남아에서 한 달 살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다.

당시 유행했던 치앙마이, 발리, 도쿄 등 찾아보고 고민했으나 똑같은 한 달인데 뭔가 아까울 거 같았다.

아시아권은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2박 3일은 다녀올 수 있으니 아시아권 한 달 살기는 보다 뒤로 미루기로 했다. 물론 2박 3일 다녀오는 것과 한 달 사는 것은 엄청난 차이는 있지만 일단 그 나라는 갈 수 있으니까. 하지만 유럽 같은 경우는 왕복이 1박 2일이다. 그래서 유럽으로 선택했다.

준비하면서 미국은 어떤지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지만 미국보다는 유럽이 나을 거 같다는 의견으로 유럽으로 가기로 했다.

혼자 가는 게 아니라 셋이서 가는 것이기에 숙소부터 예약을 해야 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집 전체를 빌렸다. 한 달 동안 사는 이유는 그 나라를 체험하고 짧지만 잠시라도 현지인처럼 살기 위함이다. 일단 여기서부터가 힘들었다. 처음엔 파리로 알아보고 적당한 가격과 위치에 있는 집의 호스트에게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로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프라하, 뮌헨, 베를린 등 수많은 곳에 연락을 했지만 하나같이 다 거절을 당했다. 이유인즉슨 겨울철에는 보수 공사를 해야 하므로 집을 빌려줄 수 없다는 이유였다. 그리고 답장을 해주면 고마울 정도로 답장 없이 거절만 하는 호스트들도 있었다.

뭐 가격을 더 지불했다면 파리든 마드리드든 어디든 갈 수 있었겠지만 돈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숙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가서 지내는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알아본 곳이 부다페스트인데 3명의 호스트에게 연락을 했는데, 이게 웬걸.. 모두가 승인을 해서 약간 당황했다. 부다페스트는 아마 기회의 땅인가? 전과 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내가 세 곳 중에서 어디서 살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다른 도시에서는 제발 한곳이라도 받아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말이다.

그중에서 가격과 위치 그리고 숙소의 상태가 제일 좋은 곳으로 결정했다. 혼자 살면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셋이서 나눠서 내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다.

비용의 부분에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혼자보다 둘이 좋고 둘보다는 셋이 좋다. 일단 나눠서 내기 때문이다. 비행기 티켓은 나눠서 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숙소는 다다익선이다.

그리고 첫 여행은 국적기를 이용해서 직항으로 갔다. 아무래도 첫 여행이다 보니 경유보다는 직항으로 갔고 당시 여행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구매를 했다.

이번에는 처음 가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도 있기에 경유를 해도 심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경유를 무려 2회나 하는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

악명 높은 중국 남방항공을 이용했다. 지금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무사 귀국을 했다.

워낙 안 좋은 후기를 많이 봐서 그런지 나름 만족한 항공 서비스였다. 경유 자체가 힘들고 불편하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 나는 2번까지는 굳이이지만 한 번은 해볼 만한 거 같다. 그리고 같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2회 경유도 할 만하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는 있으나 경비를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직항이 아닌 경유이다.

한 달 살기를 준비 중인데 비행기 티켓이 너무 비싸면 주변 도시를 알아보는 걸 추천한다. 굳이 그 도시로 IN/OUT할 필요는 없다. 나도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를 했지만, 정작 비행기는 베를린 IN/OUT 이었다.

유럽 내에서 이동은 얼마 안 하기 때문에 계산기 좀 두들겨 보면 뭐가 나은지 금방 알 수가 있다.

도시를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그 나라에 볼 것과 할 것이 많은지를 충분히 찾아봐야 하고 주변 나라는 어디가 있으며 그 나라를 다녀오기 수월한지도 알아봐야 한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 1주~2 주면 그 나라는 대강 다 보고 익숙해지기 때문에 슬슬 지루함이 몰려 오기 시작한다. 그때 그 지루함을 어떻게 탈피하냐에 따라 한 달 살기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본다.

부다페스트 같은 경우 진짜 작은 도시이고 일주일도 필요 없다. 금방 모든 걸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구석구석 남들이 가지 않는 곳까지 간다면 한 달은 턱없이 부족한 곳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큰 도시가 많은 나라를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예를 들면 독일이나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

헌 달 살기가 좋은 점은 여유롭다는 것이다, 시간에 쫓기며 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하나하나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좋다. 하늘을 볼 여유가 있으며, 정처 없이 거리를 거닐 시간이 있다.

산책하고 싶으면 그냥 나가서 걷다가 맘에 드는 가게가 있으면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다시 나와서 걷다가 집으로 돌아가면 된다. 이게 한 달 살기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어찌 보면 디지털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감성으로 거리를 거닐 수 있는 게 장점인 거 같다.

부다페스트는 첫 유럽 여행 때 4일 정도 머물렀는데 그때는 헝가리 사람들이 어떤지 헝가리가 뭐가 유명하고 왜 헝가리를 가는지 잘 몰랐다. 하지만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여기 사람들은 어떤지 알 게 되었다. 내가 만난 헝가리 사람들은 굉장히 착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있으면서 인종차별이 손에 꼽았다.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동안 있으면서 많은 것들을 깨달았다. 한 번은 부다페스트 근교인 센텐드레로 가는 전철을 탔는데 티켓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면서 전철 안에 계신 할머니에게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심지어 본인이 가지고 있는 티켓을 주시면서 무슨 일 있으면 사용하라고 하시고 내리시면서 안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우리를 토스하셨다. 이 사람들에게 잘 설명해주라고. 덕분에 나는 할아버지와 대략 30분 정도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갔다.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악가는 누구인지 자식은 몇 명 있고, 손주는 몇 명 있고, 그리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등

이 모든 대화를 구글과 파파고를 이용해서 한 게 아니라 영어로 했다. 물론 수월한 대화는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못 알아 들어서 영어사전을 찾아보 거 하지는 않았다. 이로써 나는 언어의 중요성을 알 게 되었다. 만약 내가 영어를 할 줄 몰랐다면 센텐드레로 가는 그 길은 험난하고 지루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헝가리 사람들이 착하다는 것을 이 여행을 통해서 알 게 되었다.

이처럼 한 달 살기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겨울에 한 달 살기를 했으니 이제는 여름에 한 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왕 나가는 거 좀 길게 최소 2달 정도는 다녀오고 싶다. 아니면 2~3주 정도 해서 도시를 늘리는 것도 한 번 고민 중이다.

위에서 언급한 큰 도시들이 많은 나라를 아예 한 바퀴 도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거 같다. 아니면 북유럽을 한 바퀴 돌고 오는 것도 좋은 루트 중 하나일 것이다.

지금 머리에 있는 계획은 일본+대만+베트남+유럽+호주+캐나다 이렇게 해서 6개월 정도 다녀오는 것이다. 여행하기 좋은 날씨인 5월~6월 출발을 목표로 내년도 새해를 해외에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큰 틀만 생각했다.

하지만 저렇게 다녀오는 것은 어찌 보면 무리일지도 모르니 일단 아시아+유럽 정도만 생각해 봐야겠다.

어쩌다 보니 나의 계획을 얘기하게 되었는데. 어쨌든 내가 한 달 살기로 얻은 것은 꽤 많다. 여행을 하면서 얻은 것도 있지만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얻은 것들도 있다.

아직 언급을 할 수는 없지만 여행을 다녀온 지 1년 반이나 지난 시점에서 한 달 살기로 인해 좋은 기회가 있었다.

여행은 사람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거 같다. 뭔가 다시 여행 갈 생각으로 사는 듯한 느낌? 힘들 때면 여행 다녀온 사진들을 보고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알아보고 어디가 좋은지 찾아보는 맛에 살 때가 종종 있다.

이건 다녀와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이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 쓴 게 아닌가 싶다.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 내려갔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추후에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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