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도쿄 카페 투어/여행

도쿄 3주 여행 후기 & 팁 <비행기 티켓 / 숙소 / 야경 / 교통 / 쇼핑>

베짱이 준호 2023. 3. 28. 23:32
728x90

여행 기간 : 23년 01월 2일 ~ 23년 01월 20일

인원수 : 1명

숙소 형태 : 호텔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 긴시초 /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 다이몬)

숙소 위치 : 긴시초역 도보 3분 / 다이몬역 도보 5분

교통권 : 파스모 & 도쿄 메트로 패스

>필수품

 

-여권사본

-백신접종내역 증명서(영문) : 코시국이라 필요했음

-현금 : 4년 전에 비하면 현금을 받는 곳이 드물긴 하나 공항에서 교통권을 구매하거나 현금만 받는 식당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만 엔 정도만 환전해 가면 충분할 듯 / 파스모 사용할 경우 현금으로 충전

-바우처 : 호텔, 교통권, 액티비티 등 바우처 / 복사해서 2장 챙겨가기 / 근데 어디를 가서든 바우처를 보여준 적은 없음

-동전 지갑 : 현금 사용이 현저히 적기에 동전 지갑이 따로 필요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은근 동전이 많이 생김

-110V 돼지코 : 호텔 가면 제공되는 곳도 있고 요즘은 USB로 다 해결하니까 굳이 필요는 없는데 멀티탭 챙겨가는 사람은 가지고 가자. 호텔에 웬만하면 USB 포트 있어서 딱히 필요는 없다. 필요하면 현지에 가서 구매도 가능.

-유심 : 포켓 와이파이, Esim, 유심 등 선택지가 많은데 그냥 맘 편하게 데이터 빵빵한 유심으로 가지고 가자. 

-우산 : 우산 사는 거만큼 돈 아까운 게 없고 우산만큼 자리를 차지하는 게 없는데 일본이 우산이 은근히 비싸서, 작은 우산 하나 챙겨가고 아니면 비가 안 오길 기도하자.

 

일본이 한국과 문화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여차하면 사면된다. 다이소 가면 다 파니까 굳이 바리바리 싸 들고 가지 말고 여권이랑 지갑만 잘 챙겨서 가면 된다. 

 

 

>항공권

 

항공권은 노가다의 연속이다. 쇼핑 많이 할 생각이 있으면 아시아나 타는 걸 추천한다. 결국 수하물 추가하면 그 돈이 그 돈이니까. 저가항공사라고 해서 결코 저렴하지도 않다. 네이버, 스카이스캐너, 공식홈페이지 세 곳에서 열심히 돌렸는데 큰 차이는 없다. 

>교통

 

보통 전철을 이용할 텐데 도쿄의 전철 시스템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그지없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눈 뜨고 코 베인다. 그러니 메트로 패스 사용하는 거 아니면 정신 바짝 차리자. 한국처럼 천안행, 인천행 이런 식으로 있고 잘못 타면 반대로 가니까 역에 근무하시는 분에게 물어보자. 전철 승강장에 직원이 늘 있으니 모르면 물어보자.

 

교통권이 늘 고민이 될 텐데 그냥 파스모에 충전하고 메트로 패스 구매하는 게 제일 좋다. 어차피 파스모는 식당, 카페, 편의점 등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메트로 패스가 사용이 안 되는 곳에서만 파스모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메트로 패스 사용하면 된다. 그거 얼마 안 하는데 뽕 뽑으려고 동선 짜면 시간 낭비하기 딱 좋다. 

애플 워치가 있다면 파스모는 꼭 애플 워치에 넣고 사용하자. 정말 정말 편하다. 

 

참고로 버스를 타게 된다면 입구와 출구가 어디인지 타기 전에 확인하자. 한자로 적혀있으니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버스에 따라서 입-출구의 위치가 다르다. 그리고 한국처럼 대중교통에서 크게 떠들거나 전화를 하는 건 예의가 아니며 특히나 백팩을 뒤로 메는 건 아주 비매너니까 백팩을 가지고 간다면 대중교통에선 꼭 앞으로 멜 것.

 

>야경

 

4년 전에는 롯본기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시부야 스카이가 생긴 뒤로는 여기가 최고다. 사람도 엄청 많고 안 보이는 곳이 없고 사방이 뚫려있기 때문에 무조건 여기를 가는 걸 추천한다. 인기 있는 시간은 며칠 전부터 예약이 차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으면 미리 올라가서 기다리는 것도 좋은데 미리 올라가면 할 건 없다. 그러니까 언제 갈지 정해서 빠르게 예약을 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일찍 가면 좋은 건 포토 스팟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람이 적으니까 감상하기 좋다는 점? 일몰이 시작되려고 하면 사람 반 공기 반. 그리고 해가 지고 나면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야경을 보고 싶어도 보기가 어렵다. 

눈에 담는 게 최고다. 아무리 카메라에 담으려고 애를 쓰고 노력을 해보았지만 눈에 담는 걸 그대로 담을 수 없었다.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 야경이 정말 에뻤는데 말이다. 아무래도 야외이다 보니까 꽤 춥다. 옷을 따듯하게 입고 가고 더우면 물품보관함에 옷을 넣어두면 되니까. 

>팁&쇼핑

 

공항에서 시내, 시내에서 공항까지 보통 넥스를 이용하고 숙소 위치에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전철을 타기도 한다. 내가 다 해봤는데 편한 건 넥스고 돈을 생각하면 버스. 버스도 괜찮다. 도쿄 외곽에서 중심지까지 천천히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고. 만약에 아사쿠사선에 숙소가 있으면 전철을 타는 것도 방법이다. 1시간 반 정도 소요되고 1,300엔 정도 나오는데 이것도 괜찮다. 시간만 맞는다면. 버스는 1,300엔인데 나는 멀미를 해서 차라리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편한 전철을 택했다. 물론 공항에서 시내 갈 땐 들뜬 마음이라서 멀미 따위 안 해서 버스를 탔지만. 

 

쇼핑은 팁이 없다. 다들 살 게 정해져 있으니까. 다만 돌아갈 때 터미널에 뭐가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건 카페에서 도움을 얻는 게 제일 정확하다. 만약에 나리타 1 터미널이면 걱정할 게 없다. 근데 2 터미널이나 3 터미널이면 그냥 시내에서 사서 공항으로 가는 게 마음이 편하다. 2 터미널로 처음 가봤는데 그 흔한 곤약 젤리 찾기가 어려워서 3 봉지 밖에 못 샀다. 이것도 겨우 구매한 것. 만약 1 터미널이었다면 발에 치이는 게 곤약젤리였을 텐데 말이다. 수하물 무게 때문에 면세점에서 사려고 일부러 안 샀는데. 

 

그리고 명품 쇼핑을 하고 싶다면 웨이팅이 없어서 보기는 편한데 가격에서 메리트는 없다. 내가 엔화가 940원 대일 때 다녀왔는데도 불구하고 택스 리펀을 받아도 한국이랑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었다. 이럴 거면 굳이 여기서 살 이유가 없었고 국내에 가서 매장에 가서 사도 되고 인터넷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니까 굳이. 다만 일본 브랜드는 무조건 사야 한다. 예를 들면 꼼데가르송, 포터, 일본 브랜드는 아니지만 슈프림 등 명품을 제외하면 일본이 굉장히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구찌, 루이비통, 에르메스는 어딜 가나 웨이팅이 길지만 한국만큼은 아니다.